런던 테이트모던(Tate Morden) 갤러리 복도에서 발견한 이 무명의 포스터는 알고보니 스위스의 유명 예술가 듀오 피슐리(Peter Fischli)와 바이스(David Weiss)의 대표작 'How to Work Better' 이었습니다.

멀티태스킹이 미덕이 되고,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속도 만을 강요받는 현대인에게 던져진 10가지 문장이 있다. 스위스의 예술가 듀오 피슐리와 바이스가 태국의 한 공장 벽에 붙어 있던 안내문에서 영감을 받아 세상에 알린 "How to Work Better (일을 더 잘하는 방법)" 입니다.
이 10가지 원칙은 얼핏 보면 뻔한 자기계발서의 격언 같지만, 복잡성에 매몰된 우리에게 가장 본질적인 '일의 태도'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업무 일과에 이 원칙들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리는 출근하자마자 수많은 문자 메시지, 이메일, 그리고 끝없는 회의에 시달립니다. 포스터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원칙은 이 혼란을 정리하는 강력한 브레이크입니다.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기 :
멀티태스킹은 뇌를 쉽게 지치게 만듭니다.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하나에 온전히 몰입할 때 진짜 생산성이 시작됩니다.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고 본질 구별하기 :
열심히 달리기 전에 '내가 지금 해결하려는 진짜 문제가 무엇인가?'를 알아야 합니다. 본질(Sense)과 단순한 소음(Nonsense)을 구별하지 못하면, 바쁘기만 하고 성과는 없는 상태에 빠지기 쉽습니다.
일은 결코 혼자 할 수 없습니다. 협업의 핵심은 화려한 말솜씨가 아니라 '기본적인 소통의'에 있습니다.
듣고, 질문하고, 단순하게 말하기 :
잘 듣는 것(Listen)은 상대의 의도를 파악하는 첫걸음이며,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묻는 것(Ask)은 엉뚱한 방향으로 삽질(?)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그리고 결론은 언제나 단순하게(Simple) 전달해야 오해가 없습니다.
비즈니스 환경은 매일 바뀝니다. 어제의 정답이 오늘의 오답이 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건 강철 같은 고집이 아니라 유연함입니다.
실수와 변화를 인정하기 :
변화를 거부하기보다 필연적인 흐름으로 받아들일 때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또한, 내 실수를 빠르게 인정하는 용기는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고 더 큰 실패를 예방합니다.
평정심과 미소 :
마감 직전의 압박 속에서도 침착함(Calm)을 유지하는 사람이 결국 마지막 디테일을 챙깁니다. 그리고 마지막 10번째 원칙인 미소(Smile)는 나 자신뿐만 아니라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긴장까지 풀어주는 최고의 윤활유입니다.
이 10가지 규칙 중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문장은 몇 번인가요?
오늘따라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사방에서 압박이 밀려온다면, 잠시 키보드에서 손을 떼고 이 단순한 문장들을 천천히 읽어보세요. 복잡하고 거창한 대안보다, 때로는 가장 단순하고 당연한 기본기가 우리를 한 단계 더 성장하게 만듭니다.
오늘 하루는 "한 번에 딱 하나만, 그리고 웃으면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요.
| 유럽인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것 (0) | 2026.05.12 |
|---|---|
| Rivian은 Tesla의 대항마가 될 것인가 (2) | 2026.05.09 |
| 디지털 넘어 AI의 시대, 서점은 사라질까 (0) | 2026.05.06 |